[성명] 지혜복 교사 복직 환영한다!

오늘(9일) 지혜복 교사가 A학교로 복직했다. 지 교사가 투쟁을 시작한 지 963일 만이고, 부당 전보 거부 등을 이유로 해임된 날로부터 713일 만이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 이어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에 이르기까지 ‘진보’ 교육감이 이끌던 서울시교육청은 지 교사의 문제제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관련 절차만을 앞세워 해고했었다.

다행히도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 교사와 피해 학생, 양육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 지 교사 복직 및 안정적인 직무 복귀 지원, 성폭력 피해학생 및 양육자에 대한 사과와 회복 지원, 학교 성폭력 대응체계 및 성평등 교육 개선, 공익신고자 보호 제도 개선 등에 합의했다.

지 교사의 복직은 행정 절차만을 앞세워 교사를 해고한 교육청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자, 해고에 맞서 싸우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 교사가 전보와 해임에 항의하며 관련 대책위를 꾸리고 교육청 앞 집회, 서명, 천막 농성 등을 벌이며 힘겹게 싸워 쟁취한 투쟁의 성과다.

어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지 교사는 “지금부터는 합의문에 담긴 조치들이 이행되는지 점검해 나가겠다. 부족한 부분은 다시 한번 요구해 끝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동자연대 교사모임도 서울시교육청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다시 한번 지혜복 교사의 복직을 축하한다.

2026년 9월 9일

노동자연대 교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