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지혜복 교사 복직 요구 시위대 폭력 연행한 경찰 규탄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시위대 탄압 말고 지혜복 교사 복직시켜라!

2026년 1월 29일 지혜복 교사가 전보 무효 확인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후, 복직 소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 왔다.
4월 1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개소식이 열리던 날 지혜복 교사 복직을 요구하던 시위대를 경찰이 폭력적으로 연행한 것이다.
‘A학교 성폭력 사안,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신청사 앞에서도 천막 농성을 이어 가려 했지만 경찰은 천막 농성 물품들을 빼앗고, 이에 저항하던 시위대 3명을 연행했다.
지난해 2월 23명을 폭력 연행한 데 이어 또다시 연행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시위대는 집회 신고를 하고 평화롭게 지혜복 교사 복직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들의 집회, 시위의 권리를 침해했다.
연행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팔이 꺾이고, 부상을 당하는 등 심각한 경찰 폭력이 벌어졌다.
해고에 맞서 싸워 온 지혜복 교사 투쟁에 대해 반복되는 폭력 사태를 규탄한다.
이재명 정부의 경찰이 올해 초 세종호텔 농성장을 침탈한 데 이어 천막 농성을 하려는 지혜복 교사의 농성도 훼방 놓은 것이다.
노동자를 향한 경찰 폭력은 결코 묵과돼선 안 된다.
현재 정근식 교육감은 그간 교육청의 미흡한 대응을 사과했으면서도 본인의 권한으로 지혜복 교사 징계를 직권 취소하고 복직시키는 것은 한사코 회피하고 있다.
그러면서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하려는 공대위의 천막 농성을 가로막고, 경찰을 동원해 폭력 침탈을 사주했다.
이율배반적인 행태로 진보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의 반노동적 행태에 맞선 저항은 정당하다.
부당한 탄압에 맞서고 해직 교사의 복직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
경찰은 연행자를 석방하고, 정근식 교육감은 지혜복 교사 즉각 복직 시켜라.

2026년 4월 2일
노동자연대 교사모임